영화리뷰 - 화이트타이거 줄거리 및 결말

영화정보

개봉일: 2021년

러닝타임: 2시간 5분

장르 : 드라마

주연: 아다시 고라브, 라지쿠마르 라오, 프리양카 초프라 조나스

정보: 아라빈드, 아디가의 베스트셀러를 라민 바라니가 각색하고 연출한 영화.

내용: 인도의 카스트제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화이트타이거 줄거리

빈민촌에 살고 있는 "발람". 다른 이들은 닭장 속의 닭들처럼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발람은 그들과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본 선생님은 발람에게 화이트타이거라 합니다. 발람은 선생님에게 도시에 가는 추천서를 받지만 지주에게 돈을 못 내는 형편 때문에 학교에 더는 가지 못하고 석탄을 깨는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지주의 아들 "아쇽"이 발람이 살고 있는 빈민촌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의 아들이 기사를 구한다는 소문을 들었던 발람은 운명적으로 그의 기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설득해 아쇽이 있는 도시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발람은 자신의 뜻대로 아쇽의 기사일을 맡게 됩니다.

 

아쇽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왔고, 그의 아내 핑키도 함께 인도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인도의 카스트 제도가 불공평하다며 그들의 가족과 함께 있지 않을 때에는 발람에게 친구처럼 대해줍니다. 발람은 그런 주인들을 섬기는 것에 대해서 너무 만족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핑키의 생일날 핑키가 음주를 하고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며 발람대신 운전대를 잡고 광란의 질주를 합니다.

그렇게 운전을 하던 중 지나가는 꼬마아이를 차로 치게 됩니다. 발람은 두 주인을 뒷좌석으로 옮기고 운전을 하며 현장을 떠납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잘 처리하겠다고 안심을 시킵니다. 다음날 아쇽의 형이 발람을 부릅니다.

그 자리에는 아쇽, 아쇽의 아버지, 형 이렇게 있었는데 아쇽의 아버지와 형이 발람을 평소와 다르게 인간적으로 대우해 줍니다. 알고 보니 어제 사건으로 인해서 혹시 경찰조사가 진행되면 아쇽과 핑키대신 자신이 운전했고 그 당시 자신밖에 없었다고 진술하는 진술서였습니다. 아쇽은 그 순간 분노가 차올랐지만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한 채 그 진술서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발람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다행히 인도 경찰 측에서 목격자도 없고 신고도 없어서 사건은 그냥 종결되었는데요 그러자마자 아쇽의 가족들은 다시 발람을 막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핑키는 이러한 인도의 사회에 더 이상 있지 못하겠다며 아쇽 몰래 발람에게 공항에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떠나는 핑키는 발람에게 너도 너의 인생을 살라고 조언하면서 떠납니다.

 

화이트타이거 결말 (스포주의)

발람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아쇽의 돈을 훔칠 계획을 세우는데요. 그 계획은 아쇽은 인도의 고위 관료들에게 매번 뇌물을 바치는데,  이것을 이용해 크게 한탕을 하기로 합니다. 기회를 엿보던 중 거액의 뇌물을 전달하기로 한날 발람은 아쇽을 죽이고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도망갑니다. 발람은 아쇽을 따라다니면서 계획한 사업인 아웃소싱사업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아쇽에게 배운 인도의 사업순리를 깨닫고 우선 경찰에게 뇌물을 바치며 자신의 사업기반을 닦아 안정적으로 사업의 규모를 키워갑니다.

 

그 결과 발람은 아쇽에게서 가져온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게 되고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닭장에서 살지 말라며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관람후기

평소 인도영화를 잘 보지 않는데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초반에 몰입도가 좋아서 계속 보게 되었는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인도의 사회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정말 그들은 도망칠 생각도 안 하고 노예처럼 살아가고 주인의 결정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끝나기도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아갈까?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한다는 거에 대해서 인도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발람의 연기에 빠져들게 되었고, 인도의 빈민가부터 상류층의 생활까지 대비되는 영화의 장면도 흥미로웠다. 새로운 분위기 또는 새로운 문화에 대해 영화를 통해 접하게 되어 신선했습니다. 색다른 주제의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영화이며 개인적인 평점음 10점 중 8점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